•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노 이정현 "'퍼펙트 텐' 이재도 믿어"…KCC 허훈 "'숀 롱 버스' 탈 것"

등록 2026.05.01 13:02: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소노-KCC, 오는 5일부터 챔피언결정전 돌입

켐바오 "매 경기 감사히 생각하며 우승까지"

최준용 "방심 빼면 뒤처질 것 하나도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소노 이정현이 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05.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소노 이정현이 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고양 소노 이정현과 부산 KCC 허훈이 각 팀의 '믿을맨'으로 이재도와 숀 롱을 꼽았다.

소노와 KCC는 1일 서울 강남구의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소노에선 손창환 감독, 이정현, 케빈 켐바오, KCC에선 이상민 감독, 허훈, 최준용이 참석했다.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서울 SK, 4강 PO에서 창원 LG에 6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을 밟은 이정현은 "스윕으로 진출한 만큼 경기력과 기세가 너무 좋다고 느낀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왔기 때문에 우승을 향해서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에 빛나는 이정현은 앞서 치른 PO 6경기에서 평균 34분36초를 소화하면서 경기당 18점을 몰아치고 있다.

여기에 '슈퍼 조커' 이재도가 가세해 소노의 봄 농구 돌풍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재도는 2020~2021시즌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 시절 6강 PO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10연승을 달리며 '퍼펙트 텐'을 달성한 바 있다.

이정현은 이재도에 대해 "경기적으로 긍정적이었던 부분을 많이 얘기해준다. '퍼펙트 텐'을 경험한 선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까지 데려다줄 거라고 믿는다"고 얘기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이정현은 봄 농구 들어 공격은 물론 수비 농구까지 완벽히 소화하고 있는 허훈을 상대한다.

이정현은 "(허) 훈이 형 경기를 봤는데, 원래 수비를 잘하는 선수보다도 에너지가 넘친다고 느꼈다"며 "좋은 흐름으로 한번 뚫어볼 생각이다. 정규리그 때처럼 수비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소노 케빈 켐바오(왼쪽) 선수가 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모자를 쓰고 있다. 오른쪽은 이정현 선수. 2026.05.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소노 케빈 켐바오(왼쪽) 선수가 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모자를 쓰고 있다. 오른쪽은 이정현 선수. 2026.05.01. [email protected]

정규리그 신인선수상 켐바오는 "한 경기 한 경기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팀과 함께 감사히 생각하며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켐바오는 소노가 연상되는 하늘색 모자를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켐바오는 "지난해 KBL에 데뷔하면서 샀던 모자다. 저번 시즌엔 팀이 잘하지 못해 많이 못 썼는데, 올 시즌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여정을 통해 자신감이 생겨 많이 쓰고 다니려고 한다"며 "하지만 목표는 아직 달성되지 않은 만큼 잘 준비해서 우승으로 끝내겠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최준용과 우승을 다투게 된 켐바오는 "필리핀에서 고등학교 졸업부터 최준용과 많이 비교를 받았다. 정말 많은 영감을 주는 선수다. 하지만 이번엔 적으로 마주하는 만큼 최준용의 영감을 받은 켐바오가 아닌 '오리지널' 켐바오의 모습으로 승부에 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KCC 허훈이 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05.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KCC 허훈이 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05.01. [email protected]

KCC는 2년 전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엔 정규리그 6위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0%의 기적'을 재현하려 한다.

허훈은 "'헌신의 아이콘'으로서 6강 PO와 4강 PO를 잘 치르고 왔다"며 "챔피언결정전에선 최준용을 도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빅맨 숀 롱을 "팀의 기둥이자 중심이다. 너무 잘 달리고 수비와 공격 모두 잘해주고 있다. 이보다 좋은 용병은 없다. '갓(God) 롱' 사랑합니다"라며 극찬했다.

허훈, 최준용, 허웅, 송교창, 롱으로 구성된 '슈퍼팀' KCC는 불안했던 정규리그와 달리 봄 농구 들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허훈은 "워낙 선수들 개성이 강하고,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배려해 주시는 마음이 크다 보니 여러 갈래 길로 나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그것 또한 이겨내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달 30일 허훈은 안양 정관장과의 4강 PO 4차전을 앞두고 위경련으로 응급실에 다녀왔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해 KCC의 승리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허훈은 "지금은 괜찮다. 위경련이 났다고 못 뛰는 건 아니다. 나보다 아픈 선수도 많다. 운동선수로서 몸 관리가 안 된 건 내 잘못"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정현을 어떻게 막을지 묻는 질문에 "워낙 개인 기량이 좋다. 그냥 열심히 잘 막아야 한다. 이정현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의 흐름이 좋아서, 어떻게 하면 잘 막을까 고민하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KCC 최준용이 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05.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KCC 최준용이 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05.01. [email protected]

최준용은 "정규리그 때부터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죄송하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선 무조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년 전 챔피언결정전 우승 당시와 지금 언제가 더 자신감이 있냐는 물음에는 "개인적으로는 2년 전이다. 내 몸 상태가 좋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봄이 된 다음 경기에서 계속 이기니 기분이 좋다. 기분이 좋으면 몸도 안 아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소노는 선수단이 젊고 무척 많이 뛰는 팀이다. 우리는 노련하고 냉정하게 잘 경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소노에 뒤처질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가끔 싸우고 삐지는 게 문제"라며 시리즈를 차분히 풀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소노와 KCC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소노 케빈 켐바오, 이정현 선수, 손창환 감독, 이상민 KCC 감독, 허훈, 최준용 선수. 2026.05.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소노와 KCC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소노 케빈 켐바오, 이정현 선수, 손창환 감독, 이상민 KCC 감독, 허훈, 최준용 선수. 2026.05.01. [email protected]

한편 이번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5월5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릴 1차전부터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1, 2차전은 고양소노아레나에서, 3, 4차전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4차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5차전부터 정규리그 상위 팀 안방을 시작으로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진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소노와 KCC는 6전 3승 3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