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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가스 신규공급 중단 논란…"지연된 것" 해명

등록 2025.04.16 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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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요금 경제성 따져 신규공급 중단"

해양에너지 "순차적 공급하나 일부 지연"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진보당 광주시당이 1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양에너지가 도시가스 요금 경제성을 이유로 4월부터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04.16.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진보당 광주시당이 1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양에너지가 도시가스 요금 경제성을 이유로 4월부터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해양에너지가 4월부터 신축 건물에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양에너지는 공급 중단이 아니라 투자 여력이 떨어져 신규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1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양에너지가 도시가스 요금 경제성이 떨어져 4월부터 신규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도시가스 요금은 광주시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결정하는 구조로, 해양에너지가 지역민 생존권을 볼모로 광주시에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2021년 맥쿼리자산운용이 해양에너지 인수 당시 시민사회는 공공재인 도시가스가 어떤 규제 장치도 없이 투기자본의 이윤을 위한 매물로 거래되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며 "맥쿼리 인수 이후 해양에너지는 2022년 195억7861만원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2023년 당기순이익의 1.6배를 초과하는 주주 배당금을 배정해 논란이 됐다"고 주장했다.

해양에너지는 신규 공급을 중단한 것이 아니고 투자 여건상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해양에너지 관계자는 "지난 7년 간 도시가스 요금이 동결되면서 신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매년 1만 가구 이상 신규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공사를 중단한 것이 아니다. 접수된 신규 공급 건에 대해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다보니 지연된 곳이 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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