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접합 못합니다"…제주서 하루 4건 절단사고, 수술은 육지로

등록 2025.04.16 17:41: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6일 제주에서 손가락과 발가락 절단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분께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한 과수원에서 전동가위를 이용해 가지치기를 하던 A(70대)씨가 엄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구급대에 의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응급처치는 이뤄졌으나 절단된 손가락을 접합하기 위한 수술은 육지부에서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8시47분께 서귀포시 고성리에서도 전동가위를 운용하던 B(70대)씨의 새끼손가락이 일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도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접합 수술은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3시42분께 제주시 용강동에서는 C(30대·여)씨가 마늘을 가는 기계에 손가락 일부가 절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C씨에 대한 응급처치와 함께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C씨도 접합 수술을 받지 못해 소방당국이 육지부 병원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손가락 접합 수술을 위해 육지부 병원을 안내했다.

이날 오후 3시36분께 제주시 일도2동에서는 40대 예맨인 D씨가 닫힌 문에 발가락 일부가 절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D씨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제주도 내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진이 부족한 탓에 손가락 접합 수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이에 접합 수술은 타 지역에서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