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아버지 인감 발급해달라" 난동 부린 50대 조사
군산경찰서,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서울=뉴시스] 인감증명서 양식. 해당 사진은 기사와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29/NISI20240929_0001664622_web.jpg?rnd=20240929092149)
[서울=뉴시스] 인감증명서 양식. 해당 사진은 기사와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군산=뉴시스]강경호 기자 = 주민센터를 찾아 사망한 아버지의 인감을 발급해달라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공용물건손상 혐의 등으로 A(50대)씨를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군산시 미원동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설치된 가림막 등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위임장을 들고 인감을 대리 발급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공무원은 A씨의 아버지가 이미 사망한 상태이기에 위임장 작성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보고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A씨는 공무원에게 "제출한 위임장을 다시 달라"고 말하며 가림막 일부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그와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한 후 해당 혐의점이 밝혀지면 정식으로 입건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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