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관세 파장" '불닭母' 김정수 부회장,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 돌연 사임
김 부회장, 지주사 대표직 사임…사내이사는 유지
새 대표에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 선임
"김 부회장, 수출 지역 다변화, 관세 대응 등 주력"
![[사진=뉴시스] 김정수 부회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개막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현장을 찾았다. (사진=삼양식품) 2025.04.16. photo@newsis.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8983_web.jpg?rnd=20250416104438)
[사진=뉴시스] 김정수 부회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개막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현장을 찾았다. (사진=삼양식품) 2025.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다만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는 계속 참여한다.
2023년 8월 말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부회장은 약 1년 8개월 간 그룹 지주사를 이끌었는데, 임기 만료 전 중도 퇴임한 것이다.
김 부회장이 물러난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자리엔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1978년생인 장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해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위메프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거치며 두루 경영을 쌓아온 재무 전문가다.
2023년부터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해 왔으며, 삼양식품 사내이사도 맡아왔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김 부회장의 업무를 분담하고 각 분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송출 중인 불닭소스 영상.(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올해는 삼양식품에 있어 밀양 2공장 완공, 해외 사업 확장, 불닭 모방제품, 관세 이슈 등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최고경영자로서 관련 사업 및 포트폴리오 확장, 수출 지역 다변화, 관세 대응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재무 및 관리 전문경영인을 통해 운영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는 판단에 따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장석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현옥 비즈니스전략실장도 지난달 말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1981년생인 하 실장은 대상FNF 글로벌영업부 과장, 대상 해외사업전략·기획 부장을 거쳐 2023년 11월 삼양라운드스퀘어에 합류한 바 있다.
이로써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 이사회는 장 신임 대표와 함께 김 부회장 및 그의 장남 전병우 삼양식품 헬스케어BU장(상무)이 사내이사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치훈씨가 감사를 맡고 있다. 별도 사외이사는 두고 있지 않다.
현재 주력 계열사인 삼양식품의 대표이사는 김 부회장과 김동찬 경영총괄 부사장이 역임하고 있다. 사내이사는 김 부회장과 김 대표를 비롯해 장석훈 경영지원본부장, 한세혁 삼양식품 구매·SCM 본부장이 맡고 있다. 사외이사는 정무식·김인수·남판우·강소엽 이사 등 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