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작심하고 스터디카페 만든다…올해 착공

아이엔지스토리와 교육 협력 '맞손'

평창군·아이엔지스토리 업무협약.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지역 내 자기주도학습 공간 조성을 위해 스터디카페 브랜드인 작심을 운영하는 아이엔지스토리와 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용 학습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이주 문제 대응을 위한 기업 사회공헌활동으로 마련됐다.

㈜아이엔지스토리는 전국 최다 직영점을 보유한 교육 공간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전국 700여 개의 지점을 24시간 무인 운영체계와 고품질 학습공간, 온라인 학습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평창지역은 저출산과 함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교육여건 부족, 정보 접근성 한계 등으로 학부모들의 교육 불안감이 심화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학교 폐교로 이어져 교육 환경은 더 악화되고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평창군은 스터디카페 건립, 시설 활성화를 위한 공공 학습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담당한다. 아이엔지스토리는 시설 내 효율적 공간 구성, 실내 인테리어, 교육콘텐츠 지원, 지자체 연계 교육활동에 적극 협력한다.

스터디카페는 평창읍 중리 일원에 지상 1층 231.4㎡(약 70평) 규모로 스터디룸, 독립형·오픈형 학습공간, 휴게실을 조성한다.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아이엔지스토리 강남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지역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운영 비결을 공유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심재국 군수는 "농촌지역 학생들은 선택권 자체가 제한돼 학습환경의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농촌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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