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대형 활어상' 유치, 사실상 무산…공사 시설 어쩌나
하남 활어상들, 구리도매시장 중도매인 자격 포기
![[구리=뉴시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 (사진=구리농수산물공사 제공)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03/NISI20240703_0001592539_web.jpg?rnd=2024070315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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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구리농수산물공사가 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하남 대형 활어상 유치가 사실상 무산됐다.
21일 구리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 허가를 받은 하남 황산 활어상들은 지난 14일 구리농수산물공사에 중도매인 허가 자진 포기서를 제출했다.
앞서 구리농수산물공사와 A법인, 하남지역 초대형 활어 도매상인들은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남지역 활어 상인들의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협약사항에 대한 이행 문제와 기존 중도매인들의 반발, 관련 시설 설치 특혜 시비 등 등 여러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하남 활어 상인들의 이전 포기로 이어졌다.
농수산물공사는 일단 하남 활어상들이 제출한 중도매인 허가 포기서를 구리시로 이첩한 상태다. 시는 이번 주 중 해당 상인들의 중도매인 허가 포기서를 수리할 방침이다.
다만 하남 활어상들의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이 중단되면서 이미 공사가 시작된 관련 시설들이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공사가 시작된 시설물을 철거할지, 새로운 용도로 전환할지를 놓고도 이견이 적지 않은 상태이며 A법인이 하남 활어상 유치와 관련해 건축 중인 시설의 경우 공사 발주와 관련된 경찰 수사까지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구리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이전을 추진하던 하남 활어상들이 중도매인 허가를 포기해 관련 서류를 구리시에 보낸 상태"라며 "건축물과 관련된 문제는 경찰 수사가 완료된 뒤에 논의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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