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60억 들여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90% 보조

농작물(배) 낙과 피해 현장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상 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와 태풍, 우박, 화재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에 시는 국·도비 외에 자체 예산을 추가 편성해 기존의 지원율 85%를 90%까지 늘리면서 농업인의 부담을 줄였다. 

농업경영체 등록이 완료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대상 품목은 벼,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76종이다.

신청은 지역 농협을 통해 가능하며 가입 시 품목별 기간과 특약 내용이 다르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피해 발생 시 손해평가사가 현장 조사 후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경주시는 농작업 중의 신체 상해에 대한 안전 보험과 농기계 사고·손해에 관한 종합보험 가입자에게 보험료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늘어나고 있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가입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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