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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가 공보다 높이 떴네…앤디 루고, 역대급 '빠던' 눈길

등록 2025.04.22 13: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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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의 기쁨 배트플립으로 표현

"하늘을 가르며 아치 그리는 장면 압권"

[서울=뉴시스] 앤디 루고가 선보인 역대급 배트 플립 (사진=마이너리그 공식 X)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앤디 루고가 선보인 역대급 배트 플립 (사진=마이너리그 공식 X) 2025.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수습 기자 = 앤디 루고가 마이너리그 하이-A에서 화려한 '빠던(배트 플립)'을 선보였다.

그린빌 드라이브 3루수 루고는 19일(현지시각) 윈스턴세일럼 대시와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10-9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루고는 9-9로 맞선 12회 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원 바운드로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10회 초 찬스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아쉬움을 털어낸 안타였다.

루고는 큰 타구를 때린 후 공이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것을 확인하면서 배트를 던졌다. 공과 함께 떠오른 배트는 중계 카메라를 벗어날 정도로 높이 날았다.

배트플립 직후 더그아웃에 있던 동료들이 그라운드로 뛰어 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루고는 가슴팍을 두드리며 포효했다.

루고의 끝내기 안타로 그린빌 드라이브는 천금같은 승리를 얻었다. 총 3시간 38분 동안 이어진 이날 경기는 양 팀 감독이 퇴장 당하는 등 혼전의 연속이었다.

경기 중반까지 0-7로 끌려가며 그린빌 드라이브의 패색이 짙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8회 9-9까지 따라 붙었고 루고의 안타로 10-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역대급으로 높은 배트 플립"이라며 "배트가 하늘을 가르며 아치를 그리는 장면이 압권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앤디 루고는 보스턴 레드삭스 유망주로 2021년 레드삭스와 계약했고 지난해 싱글A에서 하이-A로 승격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273, 출루율 0.313을 기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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