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1조2983억…"역대 최대"(종합)
영업익 4867억…"매출·영업익 모두 분기 최고"
4공장 가동 확대·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영향
올해 매출성장 전망치 유지…"불확실성 고려"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01768063_web.jpg?rnd=20250212090328)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0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983억원, 영업이익 48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 37.1%, 영업이익 119.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다.
4공장의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매 호조,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을 통해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 별도기준으론 매출 9995억원, 영업이익 4301억원의 1분기 실적을 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4006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성장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전체 매출 전망치(가이던스)를 연초에 제시했던 성장률(전년 대비 20~25% 성장)을 유지했다. 향후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및 환율 변동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18만ℓ 규모의 5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ℓ까지 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에 2032년까지 3개 공장을 더 추가해 총 132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생산능력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이 1분기 가동을 시작했고, 최근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미국의 바이오 진단 기업 C2N 다이그노스틱스에 투자하는 등 유망 바이오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 보스턴에 이어 일본 도쿄에도 세일즈 오피스를 마련하며 아시아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SB4),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 유럽 판매 등 기존 제품의 매출과 미국에서의 신제품 출시로 매출·영업이익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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