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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행 "자유민주주의 가치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해야…힘 모아달라"

등록 2025.04.26 11:15:54수정 2025.04.26 1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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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

"유공자·유가족 예우 소홀함 없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제65주년 4·19 혁명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4.1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제65주년 4·19 혁명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4·19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해주기 위해 한층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4·19혁명 기념도서관에서 열린 제43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국가보훈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4·19혁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우리의 빛나는 자긍심"이라며 "자유, 민주, 정의를 외쳤던 의로운 학생과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이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23년 4·19혁명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며 "민주주의의 발전에 이바지한 인류의 유산으로 세계가 함께 그 뜻을 기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4·19혁명의 정신을 소중히 지켜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4·19혁명을 기억하고, 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4·19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해주기 위해 한층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며 "이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세계에 앞서가는 나라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우리 민주주의 발전 경험을 억압받고 고통받는 세계시민과 함께 나누면서 존경받는 나라로 우뚝 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로마서 12장 15절의 말씀을 깊이 새긴다"며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이 앞으로도 큰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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