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동훈 "이길 자신 없는 분들이 '단일화' 조건 붙여…패배주의"

등록 2025.04.28 10:11:36수정 2025.04.28 10:14: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권영세 '정대철 단일화 요청' 보도에는 "적절하지 않아"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7일 오전 인천시청을 찾아 유정복 시장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4.27.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7일 오전 인천시청을 찾아 유정복 시장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다른 후보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후보 단일화 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을 "패배주의"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현충사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저는 경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승리하는데 자신 없는 분들이 자꾸 말을 바꿔가면서 그렇게 조건들을 붙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이다. 저는 국민의힘에서 승리할 것이고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국민의힘의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꾸 그런 얘기하는 것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건 패배주의 아닌가.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제가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단일화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세종시 행정수도·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질문에 "제2집무실을 세종에 만드는 건 이미 진행 중"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세종에서 많이 상당한 양을 근무할 것이라는 말은 당연한 것이다. 제2집무실을 만드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행정수도 이전까지 가려면 결국 개헌이 필요한 문제"라며 "개헌에서 여러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충청은 대한민국 민심의 중간값을 대변해온 곳이다. 충청의 마음, 국민이 바라는 게 뭔지 잘 파악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제가 세종으로 국회를 완전 이전하겠다는 당 차원 약속을 총선 당시 대표로 한 바 있다. 그 약속을 지키면서 충청의 발전을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 후보는 현충사 방문 배경에 대해 "오늘이 충무공 탄신일이다. 제 정책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국방과 보훈"이라며 "충무공 정신을 기리는 장소에서 국방과 보훈 정책을 말씀드리는 게 국민을 잘 설득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여기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