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도시 릴레이 로드 쇼…잘 큰 'K-관광'
문체부·관광공사, 25일(현지시간) 뉴욕, 28일 덴버서 개최
미국, 중국·일본·타이완과 '4대 방한 시장'…작년 방한객 130만↑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치프리아니 홀에서 열린 'K-관광 로드 쇼'에서 개회사를 하는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 (사진=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주의 뉴욕시, 28일 콜로라도주 주도 덴버시에서 차례로 'K-관광 로드 쇼'를 열고 있다. 미국 방한 관광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미국은 중국, 일본, 타이완 등과 함께 '4대 방한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현지 방한 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일찍 회복해 지난해에는 2023년 대비 21.5% 성장하고, 130만 명이 넘는 방한 관광객을 기록했다.
25일 치프리아니 홀(Cipriani Hall)에서 열린 뉴욕 행사에는 글로벌 OTA 트립 어드바이저(TripAdvisor), 아트 전문 여행사 어레인지먼츠 어브로드(Arrangements Abroad) 등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세요'(Discover Korea’s Hidden Charms)를 주제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날 오전 트래블 마트에서는 국내 항공사, 여행사, 지방자치단체 등 19개 기관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 약 240건이 성사했다. 특히 지역 여행 상품에 관심이 높았다.
로드 쇼 하이라이트인 '한국 관광 미니 토크 쇼'에서는 현지 관광 업계 리더들이 부산, 제주, 전남 순천·여수시 등 지방 도시 매력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사진작가 겸 인플루언서 이던 바버가 촬영한 제주 섭지코지, 함덕 해변, 수원 화성 등 지역 명소 사진과 영상도 주목받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치프리아니 홀에서 열린 'K-관광 로드 쇼' 중 '한국 관광 미니 토크 쇼' (사진=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관광공사는 교육 특화 여행사 스튜던트 유니버스(Student Universe), 최초로 'K-비건 여행 상품'을 개발한 스카이 베케이션스(Sky Vacations)에 '한국 관광 어워드'를 수여했다.
'스카이 베케이션스' 상품 개발 디렉터 리처드 크리거는 "한국은 웰니스, 미식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트렌디한 여행지"라고 호평했다.
관광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미국 소비자 니즈에 맞춘 고급 관광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K-아트 투어, 비건 상품, 디지털 노마드 대상 프로그램 등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28일 덴버에서 진행하는 한국 관광 홍보 설명회 및 트래블 마트는 델타항공과 함께한다.
6월 신규 취항하는 솔트레이크시티발 인천행 직항 노선(아시아 도시 중 유일)을 기반으로, 덴버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 관광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8월에는 워싱턴 D.C.에서 미국 오피니언 리더와 주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