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과 마이클 잭슨의 포옹' AI 영상…"신성 모독" 분노

[서울=뉴시스] 교황과 마이클 잭슨이 포옹하는 AI 영상에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이다. (영상=틱톡 갈무리) 2025.04.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국에서 유명인들과 포옹하는 인공지능(AI)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이 영상에 마이클 잭슨이 등장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온라인 상에서 조회수 3800만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AI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무하마드 알리, 잭슨 같은 유명인들과 웃으며 포옹하는 장면을 AI로 제작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내가 본 AI 영상 중 가장 아름답다" "누구든 간에 이런 영상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잭슨이 나오는 부분에선 "난 잭슨이 천국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라는 댓글을 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잭슨이 소아성애자일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그가 천국에 있다고 묘사한 것은 극도로 신성 모독적인 짓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잭슨은 생전 아동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아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2019년 잭슨의 아동 성추행 혐의를 다룬 영화가 개봉하는 등 잭슨의 소아성애 의혹은 사망 이후에도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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