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위한 선관위 가동…"토론·여론조사 실시 제안"'(종합)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중단에
지도부, 당헌·당규 따라 후보 선출 관여
후보 단일화 위한 당 프로세스 가동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비상대책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5.05.07.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20800972_web.jpg?rnd=2025050722314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비상대책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5.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소집하고 대선후보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가동했다. 단일화 절차에 따라 후보들에게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로드맵에 따라 예정된 TV 토론회와 이후 양자 여론조사까지 후보에게 제안할 것"이라며 "후보가 받을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내일은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 이후에 양자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당헌 제74조의 2(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대한 특례) 조항에 따라 대선 후보 선관위를 가동했다. 해당 조항은 상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당 선관위 심의와 비대위의 의결로 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관한 사항을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 수석대변인은 "오늘 두 후보가 만나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성과가 없었고, 내일 또 만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후보들 사이의 협상만 지켜보면서 있을 수 없다. 애초 마련된 로드맵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결과를 전제로 한 건 아니지만, 후보 단일화 성사가 국민에 대한 약속이고 도리"라며 "오늘 여론조사를 실시해 당원 열망을 확인했고, 80% 이상이 (단일화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TV 토론과 양자 여론조사) 과정에서 후보들 사이 협의를 통해 단일화 원칙이 타결되면 다른 국면으로 갈 수 있다"며 "당 입장에서 후보들 사이의 (단일화) 협상을 지켜볼 수만 없는 게 현실이다. 저희가 마련한 프로세스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보들이 TV 토론과 양자 토론 등의 절차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다"며 "이 절차를 후보들에게 제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절차가 후보들에게 공지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 전달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한덕수 측 "8일 오후 6시 국힘 토론회 참여한 뒤 김문수 만날 것"
- [속보]국민의힘 "8일 오후 7시~9일 오후 4시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 [속보]국민의힘 "8일 오후 6시 김문수·한덕수 일대일 후보 토론회 실시"
- [속보]국민의힘 "선관위원장에 이양수 사무총장 위촉…황우여 사퇴"
- 김문수 "내일 오후 추가 회동 제안"…한덕수 "최대한 만나뵙겠다"(종합)
- 권성동 "오늘부터 단식…김문수 후보에 단일화 결단 간곡히 호소"
- [단독]국민의힘, 김문수·한덕수 빈손 회동에 전체 의원 단식 농성 돌입할 듯
-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회동 빈손 종료…"합의된 사안 없어"(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