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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LG에 25점 차 대승…'챔프전 최초' 3연패 후 1승

등록 2025.05.11 15: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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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서 챔프전 4차전

LG, 3연승으로 우승 확률 100% 잡았으나

뒷심 발휘한 SK, 최초의 기록으로 생존해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선형.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선형.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새 역사를 썼다. 3연패로 위기를 맞았으나, 1승을 거두면서 벼랑 끝에서 생존했다.

SK는 11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에서 73-4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새로운 스토리가 쓰였다.

KBL 역사상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거둔 팀은 100%의 확률(총 4회 중 4회)로 우승했다.

그러나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렸던 LG는 4연승에 닿지 못했다.

반면 정규리그에서 46경기 만에 1위를 확정하며 새 역사를 썼던 SK는 벼랑 끝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기록을 세웠고, 선수들에게 오늘 (챔피언결정전과 관련해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날이라고 주문했다"며 "(3연패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진 않을 거다. 마음 편히 즐겨달라고 했다"고 주문했다는 사실을 밝혔는데, SK 선수단은 감독의 지시를 코트에서 제대로 소화해 냈다.

SK에선 김선형이 15점을 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자밀 워니가 14점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안영준도 13점을 쐈다.

LG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10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분투했지만 웃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안영준.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안영준.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는 SK가 지배했다.

LG에 단 10점만 내주고 26점을 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번 4강 플레이오프(PO)부터 다소 부진했던 정규리그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이 이날 경기에선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오세근, 최부경, 김선형 등 국내 선수들은 물론, '에이스' 자밀 워니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2쿼터에도 SK의 흐름은 계속됐다.

쿼터 종료 7분16초 전 오세근이 공격 리바운드 후 2점슛에 이어 앤드원까지 얻어냈다. 팀의 좋은 분위기를 대변하는 장면이었다.

또 SK는 쿼터 종료 1분51초 전 김형빈이 3점슛을, 1분22초 전 자밀 워니의 2점슛을 앞세워 차이를 더 벌렸다.

LG도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타마요가 쿼터 종료 1분2초 전 3점슛을 넣으며 추격 의지를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형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형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쿼터 초반은 치고받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SK의 김형빈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LG의 마레이가 2점슛을, 유기상이 3점슛을 넣으면서 차이를 줄였다.

SK의 흐름을 가져온 LG는 꾸준하게 간격을 좁혀갔다.

SK의 팀 파울로 프리드로우를 연달아 얻은 LG는 마레이의 득점으로 47-3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선형이 3쿼터 종료 2분54초 전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힉스가 2점슛에 이어 앤드원까지 더해 다시 차이를 벌렸다.

쿼터 종료 1분47초 전에는 오세근이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SK는 김형빈이 5반칙으로 3쿼터 도중 코트를 떠나는 변수가 있었으나, 56-34로 리드를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는 4쿼터에 차이를 더 벌렸다.

쵭워니의 2점슛을 시작으로 안영준, 김선형이 힘을 보탰다.

갈 길이 급한 LG는 경기 종료 6분7초 전 '베테랑' 허일영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후 분위기는 SK 쪽으로 기울었다.

SK는 워니, 최부경의 득점을 더해 4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4차전까지 각자의 안방에서 2경기 씩 마무리한 두 팀은 오는 5차전부터는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를 이어간다.

5차전은 오는 13일 오후 7시 SK의 홈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다.

5차전에서도 SK가 승리하면, 6차전은 15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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