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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더 강한 태풍 올까…해수부 재난대응계획 수립

등록 2025.05.18 11:00:00수정 2025.05.18 1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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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어항시설 등 취약시설 사전점검·보완

태풍 접근 시 무역항 내 화물선 선제 대피

[서귀포=뉴시스] 제9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북상하던 지난해 8월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서 선박 관계자가 어선 정박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2025.05.18.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제9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북상하던 지난해 8월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서 선박 관계자가 어선 정박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2025.05.18.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해양수산부가 오는 10월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에 맞춰 해양수산 분야 '태풍 대비 재난대응 계획'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아시아 해역의 5~7월 평균 해면 수온은 평년 22.2도(°C)보다 0.4°C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한 세력의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수부는 태풍철이 오기 전에 ▲항만·어항시설 ▲건설 현장 ▲방파제 ▲양식시설 ▲항만 크레인 ▲항로표지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발견된 결함은 보완할 예정이다.

연안여객선, 연근해 어선 등 선박에 기상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기상 악화 시 출항 통제, 안전한 해역으로 피항 조치 등 선박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전국적으로 풍수해, 지진·해일 등 국민 참여형 재난훈련을 10회 이상 시행해 올여름 자연 재난 대응 능력도 점검한다.

태풍이 접근할 때는 무역항 내 화물선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해수면 조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민간인의 방파제 출입을 통제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태풍이 지나간 뒤 발생한 쓰레기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거하고 보험에 가입한 어가에 대해서 양식수산물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해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유지하는 등 실시간 상황관리 태세도 유지한다. 연근해 어선에는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을 추진하고 호우, 낙뢰 등 분야별 국민행동요령과 해양수산 분야 지진해일, 태풍 대비 행동 요령이 담긴 홍보물, 낚시 안전 사례집을 배포하는 등 해양수산 현장의 국민 안전도 강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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