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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휘봉' 김연경, 아본단자 감독과의 '세계올스타' 사제대결서 승리

등록 2025.05.18 18: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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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K 인비테이셔널 세계올스타전서 선수 겸 감독으로 출격

김연경의 '팀 스타', 아본단자의 '팀 월드'에 80-63으로 승리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전 팀 스타와 팀 월드의 경기, 팀 스타 감독 김연경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5.05.18.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전 팀 스타와 팀 월드의 경기, 팀 스타 감독 김연경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5.05.18.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문채현 기자 = '배구 레전드' 김연경이 성공적인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의 사제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김연경의 '팀 스타'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여자배구 세계올스타전에서 '팀 월드'에 최종 스코어 80-63으로 승리했다.

김연경은 'KYK 인비테이셔널 2025' 둘째 날 팀 스타의 감독이자 선수로서 흥국생명의 사령탑이었던 아본단자 감독과 맞대결을 펼쳤다.

김연경은 1, 3세트는 감독으로, 2, 4세트는 선수로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는 첫날과 마찬가지로 세트당 20점을 먼저 채운 팀이 세트를 가져갔다. 세트 스코어와 상관없이 최종 4세트에서 누적 80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전 세계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대결인 만큼 선수들은 이벤트 경기임에도 몸을 날리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전 팀 스타와 팀 월드의 경기, 팀 스타 감독 김연경이 선수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2025.05.18.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전 팀 스타와 팀 월드의 경기, 팀 스타 감독 김연경이 선수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2025.05.18. [email protected]


1세트 내내 근소하게 밀리던 팀 스타는 상대 조던 라슨(미국)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처음으로 9-8 리드를 잡았다.

3점 차까지 밀렸던 팀 스타는 끈질긴 수비로 15-15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의 백어택이 허공을 가르며 다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팀 스타가 19-18로 앞서던 1세트 막판 켈시 로빈슨(미국)의 공격이 항의 끝에 터치 아웃으로 번복되며 김연경은 감독으로서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 선수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오른 김연경은 상대 터치아웃을 유도하며 첫 득점을 기록, 24-19로 점수 차를 벌렸다.

네트를 흐르다 떨어지는 공을 김연경이 받아내지 못하며 27-27 동점을 맞은 팀 스타는 연속 실점에 역전까지도 허용했으나, 김연경의 오픈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전 팀 스타와 팀 월드의 경기 2세트, 팀 스타 감독 겸 선수 김연경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5.18.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전 팀 스타와 팀 월드의 경기 2세트, 팀 스타 감독 겸 선수 김연경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5.18. [email protected]


팽팽한 흐름 속에 2세트가 이어졌고, 오펠리아 말리노프(이탈리아)의 연속 블로킹으로 팀 스타는 기세를 끌어올렸다. 팀 스타는 상대 공격범실이 나오며 2세트도 40-37로 승리했다.

3세트 들어 팀 스타는 세트 점수를 16-8까지 벌리며 팀 월드를 압도했고, 결국 60-46이라는 큰 점수 차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 다시 선수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 선 김연경은 69-55로 앞선 상황에 강한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70점 고지를 밟았다.

78-60까지 점수 차를 벌린 팀 스타는 팀 월드에 3연속 점수를 내주고 주춤했으나, 결국 김연경은 직접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직접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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