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전통과 미래 잇는 청소년 인성교육 ‘인성키워DREAM’
성균관에서 배우는 전통과 진로…
청소년의 자존감과 자기성찰 키워

정선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7일,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특별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성키워DREAM’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청소년수련관(관장 신민규)은 지난 17일,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선군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특별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성키워DREAM’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자아정체성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전통문화 체험과 현대 진로 멘토링을 결합한 체험형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인성키워DREAM’은 정선군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정선에 거주하는 14세~16세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 속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교육은 조선시대 최고 교육기관인 성균관 명륜당에서의 고유례 체험으로 시작됐다. 청소년들은 성균관의 역사와 전통 예절에 대해 배우며,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을 직접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교수진 특강에서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진로 탐색의 방향성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이 전달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대학생 멘토들과의 만남을 통해 실제 진로·진학 경험을 공유받으며 보다 현실감 있는 진로설계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마음 영양제’ 활동에서는 각자의 강점을 찾아보고 자신의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보며 자기 성찰을 심화시키는 과정도 진행되었다.
정선군청소년수련관은 프로그램 전반을 참여형·체험형 중심으로 설계해 청소년들의 자발성과 몰입도를 높였으며, 멘토링과 활동 결과물인 자성록·감정일기 등을 통해 인성교육의 내면적 효과도 높이고자 했다.
신민규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전통 속에서 가치를 배우고 현재의 자신을 성찰하며 미래를 능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삶의 주체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인성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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