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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웅, 연장 끝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서 시즌 첫 승

등록 2025.05.18 1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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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연장서 이태훈 제압…통산 3승 달성

타이틀 방어 실패한 최경주, 공동 33위로 마감

[서울=뉴시스]KPGA SK텔레콤 오픈 우승한 엄재웅. (사진=K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KPGA SK텔레콤 오픈 우승한 엄재웅. (사진=K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엄재웅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다.

엄재웅은 18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이태훈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엄재웅은 파를 기록하며 더블보기를 범한 이태훈은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5~16일 경기가 기상 악화로 연기되면서 17~18일 이틀 동안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엄재웅은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에 이어 3라운드, 1차 연장까지 하루 동안 37개 홀을 돌았다.

3라운드 축소에도 KPGA 투어 규정에 따라 엄재웅은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챙겼다.

2008년 데뷔한 엄재웅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2023년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SK텔레콤 오픈 출전한 최경주. (사진=K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SK텔레콤 오픈 출전한 최경주. (사진=KPGA 투어 제공)

그리고 1년 7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달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태훈은 연장에서 패하며 아쉽게 2승엔 실패했다. 하지만 준우승 상금 1억3000만원을 획득해 상금 1위(약 4억5254만원)를 탈환했다.

10언더파 203타 공동 3위엔 이태희와 이형준, 김민수, 황중곤, 송민혁이 자리했다.

배상문과 김비오 등은 공동 11위(8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만 54세로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고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경주는 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33위에 만족해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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