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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개 대회서 3승' 이예원 "단독 다승왕 하고 싶어요"

등록 2025.05.18 1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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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서 황유민 꺾고 우승

두 차례 준우승 아쉬움 털고 3번째 도전서 정상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체력 좋아진 덕분"

[서울=뉴시스]이예원, 두산 매치 플레이서 시즌 3승. (사진=KL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원, 두산 매치 플레이서 시즌 3승. (사진=KL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이예원이 황유민을 꺾고 3번의 도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 퀸'에 등극했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시의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결승에서 3홀을 남기고 황유민에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유일하게 다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이번 시즌 7개 대회에서 3번째 우승이자, 투어 통산 9승을 쌓았다.

이예원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승씩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예원, 두산 매치 플레이서 시즌 3승. (사진=KL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원, 두산 매치 플레이서 시즌 3승. (사진=KLPGA 투어 제공)

또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도 성공했다.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 올라 두 번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이예원은 3번째 도전 끝에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이 됐다.

2022년엔 홍정민, 지난해엔 박현경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이예원은 "우승을 꼭 하고 싶었다. 두 번이나 준우승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정말 기쁘다"며 "체력이 좋아져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이예원, 두산 매치 플레이서 시즌 3승. (사진=KL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원, 두산 매치 플레이서 시즌 3승. (사진=KLPGA 투어 제공)

이어 "결승 진출이 세 번째라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단 생각 때문에 부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별리그 3연승과 16강전, 8강전,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7연승으로 정상에 오른 이예원은 4번의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통산 20승 4패의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이예원은 "매치에선 공격, 방어할 홀을 선택하고 치는 편"이라며 "티 샷 미스가 조금이라도 있어서 핀 위치가 어려우면 확실하게 파를 잡는 전략으로 하고, 버디 찬스 홀은 과감하게 버디를 잡는 전략으로 플레이하는 게 실수가 적게 나온 비결 같다"고 설명했다.

벌써 시즌 3승 고지를 밟은 이예원은 "일단 4승이 목표다. 단독 다승왕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이예원, 두산 매치 플레이서 시즌 3승. (사진=KL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원, 두산 매치 플레이서 시즌 3승. (사진=KLPGA 투어 제공)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챙긴 이예원은 올 시즌 누적 상금 약 7억5296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했다. 또 대상 포인트도 70점을 더해 1위(291점)를 지켰다.

이예원은 통산 누적 상금에서 약 39억7262만원을 벌어 역대 9번째 40억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그는 "단일 시즌 누적 상금 기록을 깨고 싶다. 박민지 선수가 15억원이 넘는 기록을 갖고 있는데, 올해 그 상금을 넘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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