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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피 기업 밸류업 간담회…"인센티브 확대 필요"

등록 2025.05.19 18:46:37수정 2025.05.19 20: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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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피 기업 밸류업 간담회…"인센티브 확대 필요"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 주재 코스피 상장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행 2년차를 맞이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밸류업 공시를 이행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상장기업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농심, 대한항공, 메리츠금융지주,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종근당, 한국항공우주, GS, HD현대중공업 등이 참석했다.

상장기업들은 업종이나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자율성에 기초한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와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사회 등 경영진이 적극 참여한 밸류업 공시가 주주와 소통, 기업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확대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도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목표를 달성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장기업들은 배당과 자기주식 소각 등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자기주식 취득, 소각, 현금배당이 증가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는 등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우리 증시 체질 개선을 위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주주와 소통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27일에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어 현황과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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