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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달러 매도 주춤에 1달러=144엔대 후반 하락 출발

등록 2025.05.20 09:55:25수정 2025.05.20 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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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달러 매도 주춤에 1달러=144엔대 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0일 미국채 신용등급 강등을 계기로 진행한 달러 매도가 주춤하면서 지분조정을 겨냥한 엔 매도, 달러 매수로 144엔대 후반으로 소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4.90~144.9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6엔 밀렸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레이팅은 미국 신용등급을 16일 인하한 영향이 전날까지 시장에 이어졌지만 격하 리스크 반영이 끝났다는 분위기가 퍼졌다.

뉴욕 증시에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한 것도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도를 유인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제조업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달러 약세를 지향한다는 관측은 엔 환율을 떠받치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재무상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맞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환율 문제를 협의할 생각이다.

양국 재무장관이 엔저, 달러 강세 조정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시점에는 0.48엔, 0.33% 내려간 1달러=145.32~145.3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20엔 상승한 1달러=144.85~144.9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올라 지난 16일 대비 0.90엔 뛰어오른 1달러=144.75~144.85엔으로 폐장했다.

무디스가 16일 미국채 장기신용 등급을 최상위 'Aaa'에서 'Aa1'으로 1단계 낮췄다. 격하 이유로 미국 재정불안을 들면서 미국 장기금리는 일시 4월 중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고관세 정책에 대한 불투명감에서 4월에 보인 '달러 이탈'이 재차 가속한다는 우려도 엔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63.10~163.12엔으로 전일보다 0.32엔, 0.19% 떨어졌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1221~1.122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7달러, 0.15% 저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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