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공병 수거하고, 뷰티포인트 받자" 아모레퍼시픽, ESG 확대

아모레, 자사몰서 '공병 수거' 뷰티포인트 신설

내달부터 공병수거 참여시 포인트 100점 제공

2009년부터 캠페인 진행…누적 2722톤 회수

[서울=뉴시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자사몰인 아모레몰 내 '공병수거' 참여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정책을 다음 달부터 추가할 예정이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공병 수거 참여 포인트를 제공하며 환경 캠페인 강화에 나선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자사몰인 아모레몰에서 '공병수거' 참여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정책을 다음 달부터 추가할 예정이다.

아모레몰 고객들은 공병수거 참여 시 연 1회 100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아모레몰에서 용기 수거를 신청하고 최소 10개 이상의 용기를 박스에 담아 '아모레몰 용기 수거'라고 적은 후 문 앞에 내놓으면 무료로 수거가 가능하다.

뷰티업계가 공병수거 등 환경 캠페인을 확대하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역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2009년부터 오프라인 매장 내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 캠페인을 전개하며 공병 수거를 아모레몰 등의 온라인으로도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누적 2722톤의 공병을 회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은 다음 달부터 아모레몰 댓글 작성 시 지급했던 포인트를 없애고 뷰티피드 작성 시 포인트를 적립하는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창업 이래로 아모레퍼시픽은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 재활용성 향상, 용기 재이용 및 회수를 통한 플라스틱 순환 모델을 구축하며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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