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美 철강 수출 10% 감소…관세보단 기저효과"
"4월까지 철강 수출량, 18~24년 평균 수준"
"철강 쿼터 소멸에 제품 경쟁력 강화 필요"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1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철강 제품들이 쌓여 있다. 2025.04.01.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20755312_web.jpg?rnd=20250401131338)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1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철강 제품들이 쌓여 있다. 2025.04.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대미 철강 수출이 약 10% 감소한 가운데 대미 철강 수출 감소 원인이 미국의 관세 부과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1일 최근 철강 품목의 대미 수출 감소는 지난해 수출 실적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서 비롯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올해 1~4월 철강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감소했고, 대미 철강 수출은 10.2% 감소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난 3월부터 발효된 철강 품목 관세 25%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산업연구원은 "최근 대미 수출의 큰 감소는 지난해 대미 수출 실적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서 비롯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통상 관세 부과 영향은 부과 시점 이후 2~3개월 정도 이후에 나타난다"며 "관세 영향은 5~6월 수출부터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1~4월 대미 철강 수출량은 2018~2024년 평균 수출량 수준이라고 파악됐다.
열연·중후판 등 주요 품목의 대미 수출은 감소했지만 강관, 표면처리강판, 석도 강판 등 현재 미국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제품과 고부가 제품군의 수출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수입 쿼터제 폐지에 따라 기존 관세부과국과의 치열한 가격 및 점유율 경쟁이 예상된다"며 "쿼터 보호 소멸로 철강 수출의 단기 부담은 확대될 수 있으나 최적의 수출 전략 수립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