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2회도 시청 불가…JTBC 저작권 침해 신고

불꽃야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장시원 PD의 '불꽃야구' 2회도 시청이 불가능해졌다.
불꽃야구 2회는 21일 제작사 스튜디오C1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됐다. '이 동영상은 주식회사 JTBC, 제이티비씨중앙 주식회사, 스튜디오아예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왔다. C1은 "유튜브 측에 반론을 제기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17일 1회 삭제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C1은 "즉시 이의를 제기했다. 유튜브 시스템상 영상이 재공개되기까지 약 1~2일에서 최대 10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은 가처분 신청과 같은 법적 절차가 아닌, 단순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을 통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명확한 법적 판단없이 영상 시청을 막을 수 있는 유튜브 구조를 악용한 전형적 저작권 시스템 악용 사례"라고 비판했다.
불꽃야구 인기는 심상치 않다. 5일 공개한 1회는 동시 접속자 13만명, 19일 공개한 3회는 최고 27만6000명을 돌파했다. 21일 낮 12시 기준 조회수 244만회를 넘어섰다.
JTBC와 장 PD가 이끄는 C1은 '최강야구' 제작비 갈등을 겪고 있다. JTBC는 지난달 2일 C1에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냈고, 29일 장 PD와 C1을 형사고소했다. 성치경 CP, 안성한 PD와 함께 최강야구 시즌4를 준비 중이며, C1에 불꽃야구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한 상태다.
불꽃야구는 최강야구 시리즈에서 활약한 이들이 뭉쳤다. '불꽃파이터즈'는 김성근 감독을 필두로 박용택, 송승준, 이택근, 정성훈, 니퍼트, 정근우, 이대호, 김재호, 정의윤, 유희관, 김문호, 이대은, 신재영, 박재욱, 최수현, 선성권, 김경묵, 강동우, 박준영, 박찬형, 임상우, 김민범, 문교원, 오세훈, 이광길 등 총 25명이 포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