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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백두산 호랑이 사체, 러 바다에 둥둥…당국 수사(영상)

등록 2025.05.22 02:00:00수정 2025.05.22 05: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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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러시아 동부 해상에서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의 사체가 발견돼 현지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영상=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러시아 동부 해상에서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의 사체가 발견돼 현지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영상=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러시아 동부 해상에서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의 사체가 발견돼 현지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역에서 어업 활동 중이던 어부들이 바다에 떠 있는 호랑이 한 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어부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호랑이는 성체로 추정되며, 외상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육지 동물인 호랑이가 바다에서 사체로 발견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러시아 경찰은 사체로 발견된 호랑이가 러시아 극동지역에 서식하는 아무르 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아무르 호랑이는 과거 한반도 북부와 연해주 일대에 서식했던 호랑이의 후손으로, ‘백두산 호랑이’로도 불린다.

2008년부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위기’(Endangered) 등급으로 분류돼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생존 개체 수는 약 500마리로 추정된다.

블라디보스토크 검찰은 "동물의 사망 원인을 포함한 모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사체 수거 및 사인 규명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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