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현대무용제 내달 개최… 국제 공모에 31개국 83개팀 지원
제44회 MODAFE, 6월1일~15일 대학로 일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주최하는 국제현대무용제 'MODAFE(Internatioal Modern Dance Festival)'가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마로니에공원 등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22일 한국현대무용협회에 따르면, 올해로 4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Open to All, Creation is Omnivorous'라는 주제 아래 예술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창작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국제공모 프로그램 'International Spark Place'는 MODAFE의 변화를 상징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전 세계 31개국에서 총 83개 팀이 지원했으며 이 중 16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극장과 소극장 두 부문으로 나뉘어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MODAFE 2026의 공식 초청 및 제작 지원의 기회가 제공된다.
심사에는 국내 전문가를 비롯해 영국 더플레이스(The Place)의 프로그래밍&제작 책임자 크리스티나 엘리엇, 전 시드니댄스컴퍼니(Sydney Dance Company) 프로그래머 브랜든 오코넬 등 세계적 무용 인사들이 참여한다.
또한 이번 MODAFE에서는 영국 런던의 대표적 현대무용기관 더플레이스(The Place)와 업무협약(MOU)를 체결, 향후 공연예술 창작 및 국제 네트워크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벨기에의 컴퍼니 아비스(Compagnie Abis)의 화제작 'GOLEM'이 소극장 무대에 소개된다. 본 작품은 안무가 줄리앙 카리에와 조각가 마이크 스프로기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실험적 무대로, 지난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김형남 이사장은 “MODAFE는 국제 페스티벌이 단순한 초청 형식을 넘어, 전 세계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함께 창작하는 무대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MODAFE를 통해 동시대 무용의 창조적 에너지를 공유하고, 세계 신진 예술가들의 성장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단체 예매는 대극장 30인 이상 30% 할인, 소극장 10인 이상 20%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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