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워싱턴서 피격 사망한 대사관 직원, 결혼 앞둔 커플"
다음 주 예루살렘서 청혼할 계획
용의자, '팔레스타인 해방' 외쳐
![[워싱턴DC=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유대인 박물관 앞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뒤 경찰이 현장을 수습 중이다. 피해자들은 약혼을 앞둔 커플로 알려졌다. 사진은 WJLA 제공 영상 갈무리. 2025.05.22.](https://img1.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0358875_web.jpg?rnd=20250522133045)
[워싱턴DC=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유대인 박물관 앞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뒤 경찰이 현장을 수습 중이다. 피해자들은 약혼을 앞둔 커플로 알려졌다. 사진은 WJLA 제공 영상 갈무리. 2025.05.2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워싱턴DC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두 명은 결혼을 앞둔 커플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탈 나임 코헨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대변인은 대사관 직원 두 명이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열린 유대인 행사 참석 중 근거리에서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용의자나 피해자, 공격 동기에 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사망한 직원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던 커플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놈 장관은 "적극적으로 조사 중이며, 추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잔인한 범인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DC=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총격으로 숨진 사건 현장에서 수사 당국이 수습 중이다. 사진은 WJLA 제공 영상 갈무리. 2025.05.21.](https://img1.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0358867_web.jpg?rnd=20250522130458)
[워싱턴DC=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총격으로 숨진 사건 현장에서 수사 당국이 수습 중이다. 사진은 WJLA 제공 영상 갈무리. 2025.05.21.
패멀라 스미스 워싱턴DC 경찰청장은 피해자들이 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나오던 중이었다며 "용의자가 총격 전 박물관 밖에서 배회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4명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남성과 여성 1명씩 살해됐다고 설명했다. 약혼을 앞둔 커플로, 남성이 다음 주 예루살렘에서 청혼할 계획으로 지난주 반지를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용의자는 일리노이 시카고 출신 엘리아스 로드리게스(30)로 확인됐다. 체포되는 동안 "해방, 해방 팔레스타인"을 외쳤다고 스미스 청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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