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SG에 6-5 역전승 거두고 5연패 탈출…임종성 역전 만루포
두산 임종성, 8회 2사 만루에 역전 그랜드슬램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임종성이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더그아웃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22/](https://img1.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9877_web.jpg?rnd=2025052221252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임종성이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더그아웃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22/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임종성의 만루포와 함께 8회 대역전극을 쓰며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연패를 벗어나 20승(2무 27패) 고지를 밟았으나 리그 9위를 벗어나진 못했다.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멈춘 SSG는 24승 1무 23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로 나선 루키 홍민규는 3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그는 타선이 뒤늦게 터지며 패전은 면했다.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최지강은 시즌 2승(3패)째를 기록했다. 김택연은 시즌 7세이브를 달성했다.
임종성은 데뷔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데뷔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달성한 것은 KBO 역대 20번째 기록이다. 그는 홈런을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오명진도 3안타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8회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3피안타(1홈런) 5실점을 기록한 김민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한유섬과 박성한도 각각 솔로포를 쏘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월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4회말 무사 1,3루 두산 오명진이 1타점 동점 1루타를 치고 있다. 2025.03.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4/NISI20250314_0020732559_web.jpg?rnd=20250314143117)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월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4회말 무사 1,3루 두산 오명진이 1타점 동점 1루타를 치고 있다. 2025.03.14. [email protected]
SSG는 3회초 선두타자 채현우가 안타를 친 뒤 곧바로 2루 베이스까지 훔치며 단번에 득점 찬스를 잡았다.
두산 마운드의 폭투가 나오며 3루까지 진루한 채현우는 박성한의 우전 적시타에 홈 베이스를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깬 SSG는 4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40m 대형 아치를 그리며 1점을 추가했다.
SSG는 후속 고명준이 안타를, 최준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두산 선발 홍민규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어진 1사 만루에 채현우가 중견수 앞 희생플라이를 치며 SSG는 3-0까지 앞서나갔다. 5회초엔 선두타자 박성한이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1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김재환부터 김기연, 오명진까지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때리며 1점을 만회했다.
1사 이후 두산은 베이스를 모두 채우며 역전 기회까지 잡았으나, 정수빈과 제이크 케이브가 안타 없이 물러나며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대역전극은 8회 쓰였다.
두산은 8회말 1사 이후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오명진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해 2-4까지 따라잡았다.
이어 임종성은 2사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우월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두산은 6-4 역전까지 성공했다.
두산은 김택연이 9회를 1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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