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심상찮은 코로나19 재확산" 시흥시도 주의 당부
"시민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생활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8.2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1850140_web.jpg?rnd=20250523100822)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8.22.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23일 최근 홍콩, 중국, 태국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다며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생활화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다시금 동남아시아 전역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기점으로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태국과 홍콩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싱가포르와 중국 본토에서도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재확산세가 감지되지 않은 베트남과 캄보디아도 보건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선제 대응에 나선 상태다.
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의 기본적 예방 방법을 안내했다. 대표적으로 기침 예절 실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즉시 방문 등을 당부했다.
이는 코로나뿐 아니라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의 기본적 예방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 예방접종 기간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으로 2024~2025년 접종자와 미접종자로,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해당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안내한다.
여기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전국 대부분의 의료기관(치과·한의원 제외)에서 처방할 수 있다. 조제가 가능한 약국(정부 물량 취급 약국)은 시흥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형정 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밀폐된 실내 공간과 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높다"며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호흡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재유행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최근 4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에 이르렀고, 확진 비율은 1년 만에 최고치인 13.7%로 증가한 가운데 중국과 싱가포르에서도 이달 들어 확진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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