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유아 보다 돈 더 되네"…벤처투자, 요즘 '이곳' 몰린다
지난해 스타트업 시니어 투자유치액 718억
유아 510억·펫 117억 보다 시니어가 많아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1850174_web.jpg?rnd=20250523102127)
[서울=뉴시스]
정부 공인 인증 요양자격증 취득 우수 요양 보호사 인력풀이 5만명 이상이다.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 등 전국 60개 직영점(5월 현재)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돌본 어르신은 누적 1만6000명에 달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43억원으로 창업 후 꾸준히 늘었다.
업력은 짧지만 지난해 3월 SV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유진자산운용 등 굴지의 벤처캐피털(VC)로부터 '시리즈B' 400억 투자유치를 받는 등 누적 투자유치액 750억원을 받았다.
케어링 관계자는 "노인 인구 급증에 따른 요양 수요자 증가로 잠재 성장성이 높은 점이 VC에게 매력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서면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국내 실버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맞춰 스타트 업계도 '시니어' 관련 신규 창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5일 벤처투자정보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 3대 산업인 '시니어', '유아', '펫' 관련 스타트업 투자유치액 분석 결과 지난해 시니어 스타트업 투자 유치액이 사상 처음으로 유아와 펫을 합한 것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했다.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층'으로, '초고령 사회'(20% 이상)에 처음 진입한 것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24/NISI20241224_0001736300_web.jpg?rnd=20241224134204)
[서울=뉴시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했다.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층'으로, '초고령 사회'(20% 이상)에 처음 진입한 것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시니어 스타트업 투자 유치액은 2016년에만 해도 '0'원에 불과했다. 이후에도 3000만~6000만원 정도 수준에 머물렀으나 2020년 갑자기 58억원으로 늘더니 지난해 718억원으로 4년 새 1138%(약 12배)나 뛰었다.
반면 같은기간 유아 스타트업 투자 유치액은 2020년 1316억원에서 지난해 510억원으로 61.3% 감소했다. 펫 스타트업 투자 유치액 역시
2020년 684억원에서 지난해 117억원으로 4년 새 83% 줄었다.
이는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해 관련 스타트업도 청업이 늘어나고 있고, VC업계도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했다.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층'으로, 노인 인구 비중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처음 진입한 것이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노인의 날인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주변에 어르신들이 장기를 두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10.02.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02/NISI20231002_0020068553_web.jpg?rnd=20231002151436)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노인의 날인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주변에 어르신들이 장기를 두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10.02. [email protected]
증가하고 있는 고령 인구에 따라 실버 산업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실버 산업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6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스타트업도 바이오·헬스케어를 비롯해 실버타운, 요양서비스, 스마트 홈 서비스 등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등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벤처 투자자들의 관심이 유아나 펫 관련 산업에서 시니어 산업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노인 사업이 돈이 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에 베팅하는 VC 큰 손들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