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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보수 텃밭 TK 찾아 "깨끗한 대통령 될 것"

등록 2025.05.24 14:15:54수정 2025.05.24 1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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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판하며 "무지막지한 방탄독재 막아야"

오후 박정희 생가 방문 이후 박근혜 예방

[단양=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제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2025.05.24. kch0523@newsis.com

[단양=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제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2025.05.24. [email protected]



[서울·영주=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대선을 10일 남겨두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저는 깨끗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대한민국이 해야 될 일이 많다. 절대로 독재국가가 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죄 많이 지은 사람이 법을 자기 마음대로 만들고, 대통령이 돼서 자기 마음대로 온갖 부정·비리를 하고, 대법원장까지 탄핵하고, 청문회하고, 특검하겠다는 이런 무지막지한 방탄 독재 막아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막을 수 있나. 언제 막을 수 있나. (선거일인) 6월 3일 막을 수 있다"라며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로 똑바로 기호 2번 김문수를 찍으면 깨끗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방탄 유세'를 지적하면서 연설 도중 자신의 겉옷 단추를 풀기도 했다. 안쪽에 받쳐 입은 티셔츠에는 '국민의 방패 김문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는 "저는 방탄조끼가 없다. (이 후보는) 방탄조끼도 모자라서 방탄유리를 앞에 쳐놓고 그 속에 들어앉아 연설을 한다"고 했다.

이어 "그것만이 아니고 방탄 입법 국회의원들을 다 모았다. 저쪽 당 국회의원이 193명"이라며 "자기가 재판받는 걸 대통령이 되면 전부 스톱시키겠다. 또 자기가 유죄 판결 난 죄목은 법을 바꿔서 아예 빼버리겠다. 죄 자체를 없애버리겠다. 이렇게 법을 고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을 언급하면서 자신은 경기도지사를 지냈지만 비슷한 논란이 없었다는 점을 부각했다.

김 후보는 "저만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공무원들이 한 번도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거나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며 "제 측근 중에 부정부패 비리로 자살하거나 의문사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이후 김 후보는 오후 5시께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대구 달성군으로 넘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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