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 침략적 기도 포기해야 본토 안전 담보"
25일 국방성 정책실장 담화
![[서울=뉴시스] 지난 2023년 9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정권수립일 75주년(9·9절) 민방위 무력 열병식이 진행됐다고 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9/09/NISI20230909_0020029372_web.jpg?rnd=20230909174557)
[서울=뉴시스] 지난 2023년 9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정권수립일 75주년(9·9절) 민방위 무력 열병식이 진행됐다고 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미국 본토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확실한 방도는 무분별한 군사력 확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침략적 기도를 철저히 포기하는 데 있다"고 25일 주장했다.
북한 국방성 정책실장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이날 실린 담화를 통해 "최근 미 군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군비 증강을 기도하고 있는 속에 자국 본토에 대한 우리의 《위협설》을 고취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전략적 위치에 올라섰다고 우려한 미 국방정보국 '2025 세계 위협평가' 보고서, 미 군부 관계자들의 북한 관련 발언 등을 나열했다.
이어 "미 군부 관계자들도 여러 계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자위적인 핵무력 강화조치를 걸고 들면서 우리 국가와의 전쟁 발발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도발적 언사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새로운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에 나선 시기 이 같은 발언이 나온 것은 "사상최대의 무력증강에 필요한 환경과 조건을 마련하려는 극히 패권지향적이고 모험주의적인 군사적 기도의 발현"이라고 했다.
또 "지난 4월 한국 주둔 미군 사령관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핵전쟁 계획 존재에 대해 공개한 것"을 비롯해 "미국의 전횡이 더욱 노골화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현대화 된 미국의 핵무력이 누구를 기본 목표로 삼겠는가 하는 것은 논의할 여지조차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에 대해 "저들의 과시성 군사행동은 《방어용》, 《억제용》이며 우리의 정당방위적인 자위력 강화는 위협으로, 도발로 된다는 비논리적인 사유방식"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핵군비 증강으로부터) 초래되는 그 어떤 안보 불안정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쟁 억제력을 갖추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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