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김문수, 반전의 길목…이준석, 단일화 조건 제시해달라"(종합)
김용태 "바람이 바뀌고 있어…기적 만들 것"
"홍준표, 이준석 단일화 설득할 필요 있어"
"비대위·전국위 열어 당헌·당규 개정 착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용태(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6.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6/NISI20250526_0020825581_web.jpg?rnd=2025052609244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용태(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율과 관련 "반전의 길목에 확실히 올라섰다"며 "바람은 바뀌고 있고 격차는 빠르게 줄고 있다. 남은 8일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해 주길 제안드린다"며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준석 후보 역시 이재명 총통의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며 "양당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사명이 같다면, 우리는 결코 다른 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여기 계신 선대위원장님들과 본부장님들, 전국을 누비며 힘을 보태주고 계신 한동훈 전 대표님, 각지에서 땀 흘리고 계신 선거운동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아니었다면 이 싸움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가 멈춘다면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을 거대한 '대장동 공화국'으로 만들 것"이라며 "법치를 무너뜨리고 국가를 사익의 도구로 바꾸며, 사법 시스템마저 본인의 방탄막으로 만들려는 후보에게 이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싸움을 감당할 사람은 단 한 사람, 김문수 후보"라며 "그는 줄 세우지 않고 말로 포장하지 않았다. 사익을 추구하지도 않았다. 실력과 책임, 결과로 증명해 온 유일한 후보다. 평택 삼성 반도체 단지, 판교 테크노밸리 등 산업을 바꾸고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제 국민께 정치개혁을 약속드렸다. 비정상적인 당정 관계를 바로잡고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당헌으로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법 앞에는 어떠한 성역도 없다. 현직 대통령뿐만 아니라 전직 대통령, 그 부인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이날 회의에 앞서 '29~30일 사전 투표하면 김문수가 이(2)깁니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사전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 라디오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힌 것을 두고 "그렇다면 저희가 제안한 100% 국민 개방형 여론조사에 이 후보가 응하라고 설득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 개방형 여론조사를 피할 명분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친윤(친윤석열)계 청산 필요성을 지적하는 것에는 "그렇게 불리는 분들 스스로가 결단하실 것"이라며 "당통분리 및 당정통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당장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개정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로 바쁜데도 전국위를 열어서 (정치개혁을) 한다는 의지를 많은 시민들과 이준석 후보도 알아줄 거라고 믿는다"며 "단일화에 대한 여러 조건은 지금 무르익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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