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울산에 포항공대 있잖냐" 논란

(사진=김미애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2일 이재명 후보는 경남 양산시 집중 유세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소개하며 "문제는 지방의 국공립대 학생들이 자꾸 사라진다는 거 아닌가?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학교의 국가 재정지원이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지방거점별로 (서울대와 비슷한 대학) 99개 정도를 만들어서 집중적으로 지원하자고 언급했다.
문제는 이어지는 발언이었다. 이 후보는 지방 소재 대학임에도 전폭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이 몰리는 포항공대를 예로 들면서 "울산에 있는 포항공대"라고 언급한 것이다.
포항공대는 이름 그대로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청암로 77 (효자동)'에 위치해 있다.
이 후보는 "울산에 포항공대라고 있잖아요. 거기도 지방이잖아요. 근데 거기는 완전히 아주 유수한 대학이 됐잖아요. 왜 그럴까요?"라며 "1인당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엄청나게 많으니까 전국에 우수한 학생이 몰려요. 우수한 교수가 몰려요. 그러니까 거기가 우수한 대학이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경남 양산시 집중유세 내용.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발언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다.
누리꾼들은 "포항이라는 단어를 모르나?",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를 말하는 건가?", "경북 출신인데 어떻게 모르나", "포스텍이라고 말했나 했더니 확실하게 포항공대라고 했네", "부산에는 서울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후보의 과거 발언도 소환됐다. 그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성남 소재 가천대를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으로 칭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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