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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단일화 언급 공개적으로 안 할 것…물밑 협상 방해"

등록 2025.05.27 11: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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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에 유세 부탁해…경선 후유증 해소 시간 걸려"

TV토론 전략…"민주당 권력구조 개선 의지 미흡 지적할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7일 김문수 대선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 관련 언급은 가급적이면 공개적으로 하지 않도록 선대본부에서 방향을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본부장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김문수 후보와 이 후보가 물밑에서 조율은 하지만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언급해서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예정된 대선 후보 TV 토론회 전략에 대해서는 "정치분야 토론회니까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며 "우리 후보는 권력을 내려놓겠다는 관점에서 개헌도 말씀하시고 임기단축 개헌도 말씀했다.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감찰관도 받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 오히려 그런 권력 내려놓기,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노력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향후 선거 전력과 관련해선 "이제부터 일당독점으로 인한 민주주의 위기나 견제와 균형이 사라진 상황으로 인해서 발생한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점을 집중 홍보할 것"이라며 "거기에 그치지 않고 김 후보가 만들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을 또 국민께 알려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본부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도봉구 유세에 김 후보와 함께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김 후보님과 같이 (유세를) 하는게 좋겠다고 판단해서 요청을 드렸고 또 그렇게 하겠다고 수락해서 처음으로 같이 (유세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경선을 형식적으로 했다. 근데 우리당은 치열하게 하다보니 아무래도 후유증이 있어 그 후유증을 해소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며 "아마 이제부터 한 전 대표도 함께 해주셨고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김 후보의 당선 위해 같이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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