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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李 주변 너무 많이 죽어"…이재명 "검찰 강압수사 때문"

등록 2025.05.27 21:12:25수정 2025.05.27 22: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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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유한기·김문기·전형수 등 사망…아수라 영화가 딱 성남시"

이재명 "전혀 근거없는 주장…부정부패 구체적인 증거를 대보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후보자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2025.05.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후보자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우지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토론회에서 과거 성남도시개발 관련자들이 사망한 것을 두고 충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이 후보의 주변 인물들이 너무 많이 돌아가셨다"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었던 유한기씨가 수사 받던 다음날 바로 돌아가셨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었던 김문기씨도 조사를 받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전 비서관인) 배소현씨가 동거하던 지인이 법인카드 사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다가 사망한 채 발견했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첫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형수 전 실장도 돌아가시면서 유서에 '정치를 내려놓으라'고 쓰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밖에 안 했는데도 이 정도인데 대통령이 돼서 많은 권한을 갖고 개발과 사업을 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제가 경기지사를 할 때는 청렴도를 전국 1위로 해뒀는데 이 후보는 상당히 부패한 경기도와 성남시로 만들어버렸다"며 "아수라가 딱 성남시를 상징하는 영화"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혀 근거없는 일방적인 주장을 잘 들었다"며 "검찰이 없는 사건을 만들려고 강압적인 수사를 심하게 하니까 그 사람들이 괴로워서 그렇게 된 게 아니냐"고 했다.

이 후보는 "제가 부정부패를 저질렀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하나라도 대보라"며 "저는 업자를 만난 일도 없고 커피 한 잔 얻어 마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사망한건 검찰의 가혹한 압박수사 때문"이라며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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