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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임진희, '메이저' US 오픈 첫날 공동 선두…황유민 공동 7위

등록 2025.05.30 1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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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임진희,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 그룹 형성

KLPGA에서 뛰는 황유민, 선두에 한 타 차 공동 7위

[에린=AP/뉴시스] 김아림이 29일(현지 시간) 미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80회 US여자오픈 첫날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후 갤러리에 화답하고 있다. 김아림은 4언더파 68타로 임진희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25.05.30.

[에린=AP/뉴시스] 김아림이 29일(현지 시간) 미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80회 US여자오픈 첫날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후 갤러리에 화답하고 있다. 김아림은 4언더파 68타로 임진희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25.05.30.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김아림과 임진희가 여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찼다.

김아림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아림은 에인절 인, 노예림(이상 미국),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김아림은 지난 2020년 미국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그가 최종 4라운드까지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할 경우 5년 만에 다시 US오픈 정상을 차지할 수 있다. 한국 선수로서도 5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올 시즌 김아림이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우승도 기대해 볼 법하다.
[벨에어=AP/뉴시스] 임진희가 지난해 11월17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임진희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11.18.

[벨에어=AP/뉴시스] 임진희가 지난해 11월17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임진희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11.18.


김아림은 올 시즌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개 대회에 나서 우승은 1회, 톱10에도 4차례나 진입했다.

특히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정상에 오르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선두 자리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차지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으며 역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임진희도 이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임진희는 아직 투어 우승이 없다. 지난해 11월 안니카 드리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10개 대회에 나서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올 시즌 루키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신인 다케다 리오(일본)도 대회 첫날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에린=AP/뉴시스] 황유민이 29일(현지 시간) 미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80회 US여자오픈 첫날 9번 홀에서 샷하고 있다. 황유민은 3언더파 69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05.30.

[에린=AP/뉴시스] 황유민이 29일(현지 시간) 미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80회 US여자오픈 첫날 9번 홀에서 샷하고 있다. 황유민은 3언더파 69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05.3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도 선전했다.

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2023년 KLPGA 투어 MBN 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첫 승을 달성한 황유민은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까지 우승, 2년 연속 승수를 쌓았다.

황유민은 지난해 우승 1회, 준우승 4회를 비롯해 9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상금 10억원 클럽에도 가입했다.

전지원(2언더파 70타)은 공동 12위에, 윤이나, 최혜진(이상 1언더파 71타)은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LPGA 투어를 제패하고 미국 도전을 선언한 윤이나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첫날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즌 초반 부진을 털 기회를 잡았다.

역시 KLPGA에서 뛰는 노승희, 마다솜도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에린=AP/뉴시스] 윤이나가 29일(현지 시간) 미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80회 US여자오픈 첫날 1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윤이나는 1언더파 71타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05.30.

[에린=AP/뉴시스] 윤이나가 29일(현지 시간) 미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80회 US여자오픈 첫날 1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윤이나는 1언더파 71타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05.30.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1오버파 73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유현조,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59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의 사소 유카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 공동 78위로 부진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올랐던 김효주는 이날 3오버파 75타로 신지애, 유해란, 이미향,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함께 공동 89위를 기록, 2라운드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컷 탈락 위기에 놓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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