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무역합의 완전 위반…착한사람 그만하겠다"
관세전쟁 휴전 보름 만에 중국 비난
미중 무역협상 진전 없자 불만 표출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5.31.](https://img1.newsis.com/2024/11/07/NISI20241107_0001623256_web.jpg?rnd=20250204163122)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5.31.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과의 무역 합의 덕분에 모든 것이 빠르게 안정됐고, 중국은 평소처럼 사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모두가 행복했다. 그것은 좋은 소식이었다"면서 "나쁜 소식은 중국이, 어쩌면 누군가에겐 놀라운 일이 아니겠지만, 우리와의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는 점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 부과를 계기로 관세 전쟁을 벌이던 미중은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 후, 상호간 보복성 관세를 대폭 완화했다. 또한 향후 경제·무역 관계 논의 지속을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보름여 만에 중국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이 본격적인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은 약간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통화로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착한 사람 역할은 여기까지다(So much for being Mr. NICE GUY!)"라며 글을 마무리했는데, 중국과의 협상 태도를 강경 모드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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