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미조 항도해역에 '기후변화 대응 바다숲' 조성한다
경남도, 남해군·수산자원공단과 주민설명회 개최
2025~28년 12억 들여 기반 조성, 해조류 보식 등
![[남해=뉴시스]지난 4월 29일 경남도 남해군 미조면 항도마을회관에서 경남도와 남해군, 수산자원공단이 공동 추진하는 '항도해역 바다숲 조성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2/NISI20250602_0001857907_web.jpg?rnd=20250602102811)
[남해=뉴시스]지난 4월 29일 경남도 남해군 미조면 항도마을회관에서 경남도와 남해군, 수산자원공단이 공동 추진하는 '항도해역 바다숲 조성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6.02. [email protected]
이번 설명회는 경남도와 남해군, 수산자원공단이 공동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의 취지와 진행 과정, 기대효과 등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바다숲 조성에 따른 어장환경 개선과 어획량 증가, 어업인 소득 증대 등 기대효과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
경남도는 예산 12억 원을 투입해 남해군 미조면 항도해역 158㏊에 주변 특성을 고려한 수심별 맞춤형 해조류 서식 기반 조성과 해조류 포자 확산을 위한 포자 액 살포, 조식동물 구제, 효과조사 등을 추진한다.
올해 1년 차에는 기반 조성을, 2~4년 차에는 해조류 보식, 효과조사, 환경개선 등으로 바다숲을 조성·관리한다.
경남도는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해 맞춤형 바다숲 조성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어업인 참여 확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와 수산자원공단은 지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27개소 3562㏊ 해역에 318억 원을 투입해 바다숲을 조성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조사 결과, 사업 추진 전에 비해 해조류 생체량이 106.5% 증가했고, 바다숲 생태계 건강성(종다양성)은 8.5% 증가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갯녹음 해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송진영 수산자원과장은 "바다숲은 해양 생물의 산란·서식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양 탄소흡수원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지역 어업인과 소통 강화로 생태환경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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