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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항암제 임상' 매년 20건씩…"신약 개발 가속화"

등록 2025.06.04 06:01:00수정 2025.06.04 0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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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항암 신약 연구 중요 요소로 부상

[서울=뉴시스] AI 신약 개발 이미지.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JW중외제약 홈페이지) 2024.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AI 신약 개발 이미지.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JW중외제약 홈페이지) 2024.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인공지능(AI)의 활용이 항암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글로벌 항암 트렌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AI 연구 기업에서 비롯된 항암 임상시험이 2022년 이후 세계에서 매년 약 20건씩 개시되고 있다.

AI·머신러닝 기업들은 2022~2024년 매년 약 20건의 임상시험 시작에 후원사 또는 협력사로 참여했다.

AI는 신약 개발 과정 중 약물 설계(35%), 표적 식별(30%)을 포함한 '발굴 연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밀의학,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분야에 각 18%, 6% 기여했다.

시간·비용의 싸움인 신약 개발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업계에서는 신약 후보물질 탐색뿐 아니라 임상 개발 및 허가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AI를 쓰면 임상연구 데이터와 리얼월드(실제처방) 데이터까지, 수천 여건의 논문을 비롯한 방대한 데이터를 짧은 기간에 검색할 수 있다. 임상시험 계획 및 기관 선정, 환자 모집 및 운영 단계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고, 2030년까지 약 10조원 규모에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온다.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같은 IT기업도 AI 신약 개발 기술 및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표적 및 약물 발굴에 대한 AI, 머신러닝 기여를 고려할 때 AI 기업이 이러한 임상시험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부 기업은 이전에 소규모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후 발굴 기술을 AI, 머신러닝으로 전환했으므로, 모든 AI 기업의 임상시험이 AI로 발굴된 프로그램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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