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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3G 연속 멀티히트에 결승타…KIA 위즈덤 "보여주고 싶은 마음 크다"

등록 2025.06.04 22: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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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결승 투런포로 팀 8-3 승리 기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KIA 위즈덤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6.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KIA 위즈덤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1군 복귀 후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위즈덤은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1일 만에 터진 위즈덤의 시즌 10호 홈런은 영양가 만점이었다. 3-3 동점이던 6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필승조 투수 이영하의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팀이 8-3 승리하면서 이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경기 후 위즈덤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상대는 굉장히 좋은 투수다. (타석에서) 차분하게 임하고, 그 상황에서 내가 잘할 수 있게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의미 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홈런"이라고 돌아봤다.

위즈덤은 지난달 11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이 여파로 2차전에는 결장했다. 이후 이틀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력에서 제외된 뒤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한 위즈덤은 지난 1일 19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위즈덤은 "팀에 복귀해서 너무 좋다"며 "재활군에 있을 때 많은 분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줬다. 그래서 1군에 돌아와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나를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100%가 아닌 불안정한 상태에서 돌아왔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100% 몸 상태를 만들어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1군 복귀 전까지 35경기에서 타율 0.240에 머물렀던 위즈덤은 합류 후 3경기에서 전부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타율 0.467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위즈덤은 "항상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필드 위에 있는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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