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서 세계 첫 AI 자동화 프로세서 칩 설계 시스템 개발"

등록 2025.06.11 16:25: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과학원 소속 연구소, AI 자동화 칩 설계 시스템 '치멍(啓蒙)' 공개

[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완전 자동화한 프로세서 칩 설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의 컴퓨팅기술연구소와 소프트웨어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시스템인 '치멍(啓蒙)'이 최근 논문 저장 사이트 'arXiv'에 공개됐다고 전날 과기일보가 밝혔다.

치멍은 AI를 사용해 프로세서 칩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설계한다. 이를 통해 인간의 개입을 크게 줄이고 설계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개발 주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신속하고 맞춤화된 설계가 가능해져 다양해지는 칩 설계 요구를 유연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프로세서 칩은 설계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정밀해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기존 전문가들이 설계에 참여하는 경우 수백 명의 인원과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리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번 치멍 시스템 개발로 인해 대형 언어모델 등 AI 기술을 활용해 CPU 설계와 프로세서 칩의 기본 소프트웨어 등을 자동으로 구성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