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브라이트 장학재단 이사 12명 전원 사표.. 트럼프의 간섭 비난
이미 선정 끝난 수혜자까지 국무부가 "재검토"..이민 추방 일환
이사회의 결정권 박탈, 불법적 개입으로 국내외 장학사업 방해
![[AP/뉴시스] 풀브라이트 재단과 전쟁 중인 미 국무부의 워싱턴 청사. 2025. 06.12.](https://img1.newsis.com/2025/03/10/NISI20250310_0000169405_web.jpg?rnd=20250612102636)
[AP/뉴시스] 풀브라이트 재단과 전쟁 중인 미 국무부의 워싱턴 청사. 2025. 06.12.
이사들은 트럼프 정부가 국제 장학생 교류사업의 수혜자들을 선정하는 과정에 간섭하는데 대한 항의로 총 사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풀브라이트 이사들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미국과 해외의 대학에서 공부하거나 가르칠 수혜자 학생과 교수들의 선정이 끝났는데도 "필수적인 인원에 대한 지원금 교부"를 금지하는 등 이사회의 결정권을 박탈하고 무단히 개입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미 장학금을 수령하고 미국에 오도록 승인이 끝난 사람들에게까지 미국 정부가 아무 권한이 없는 재검토과정을 강요하면서 수령자들의 거부 사태와 포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이사들은 항의했다.
"정부가 법에 따라 행동해 달라며 제기한 이사회의 요청들은 끊임 없이 무시당했고 그런 불법적 간섭이 미국의 유력한 장학재단의 사업계획의 일관성과 해외에서의 미국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거란 경고도 역시 무시당했다"고 이사회는 밝혔다.
풀브라이트 장학사업은 거의 80년 전에 의회에서 제정해서 국제 학생 교환과 미국 외교 진흥을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
경쟁이 심한 이 사업은 해마다 미국내에서만 9000명의 장학생을 지원하고 160여 개 외국에서도 학생과 학자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지원금을 교부하고 있다.
풀브라이트 장학생은 최근의 대학 졸업생으로 외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거나 공부할 사람, 외국 대학에 1년간 파견되어 영어를 가르칠 미국 대학교수들, 미국에서 유학 또는 취업을 위해 왔거나 대학에서 가르치는 외국 교수 등 다양하다.
졸업생들도 유명인사가 많아서 노벨상과 퓰리처상 수상자가 다수 나왔고 아이티 임시대통령 레슬리 볼텔, 룩셈부르크의 루크 프리덴 총리,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도 풀브라이트 수혜자 출신이다.
이번에 사임한 모든 풀브라이트 이사들은 조 바이든 정부하에서 선임된 사람들이다. 이 장학사업을 운영하는 트럼프의 현 국무부는 이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람들이라며 공격해왔다.
풀브라이트 재단에 대한 정부 공세는 트럼프가 하버드대 , 컬럼비아대 등 아이비 리그 명문대학들과 유학생 추방과 대학 지원금 단절 등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의 명문 대학들과의 전쟁이 장학사업에 까지 불붙은 상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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