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테마파크 개발사 '케슬러 컬렉션'…K-콘랜드 프로젝트 합류

[인천=뉴시스] 'K-콘 랜드(CON LAND) 사업' 조성 계획도.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2025.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및 테마파크 개발사 케슬러 컬렉션(Kessler Collection)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케슬러 컬렉션의 리처드 C. 케슬러 회장이 인천시장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케슬러 컬렉션은 청라 투자6블록(구 지테크씨티)에 고급 부티크 호텔과 영상문화 복합시설을 포함한 문화관광단지 개발을 제안했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한 첫 거점으로 인천을 선택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의 접근성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환경, 인천이 지닌 역사·문화 자원을 투자 배경으로 들었다.

이번 사업에는 '태양의 서커스' 설립자 가이 랄리베르테가 창립한 캐나다의 룬 루즈 그룹(Lune Rouge Group)도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룬 루즈 그룹은 몰입형 미디어 쇼, 멀티미디어 공연 등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첨단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계획이다.

케슬러 컬렉션과 룬 루즈 그룹은 협업을 통해 청라에 독창적인 디자인과 현대예술을 접목한 세계적 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K-콘텐츠와 글로벌 관광 수요를 흡수할 복합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송도 개발에 참여했던 미국 게일사 이후 인천에서 추진되는 최대 규모의 민간 글로벌 투자개발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K-콘랜드와 연계한 복합문화·관광·상업 인프라 확충, 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케슬러 컬렉션의 참여는 인천이 글로벌 럭셔리 관광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K-콘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송도, 영종, 청라국제도시 등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K-콘랜드는 K-콘텐츠의 생산과 소비,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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