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3번의 계약으로 총 257억원…KBO리그 다년 계약 3위
2017시즌 FA 계약으로 70억원·2022년 151억원에 비FA 다년 계약
김광현, SSG와 2년 36억원에 비FA 다년 계약 체결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2회초 2사 1루에서 SSG 3루수 김수윤이 호수비를 펼치자 선발 김광현이 기뻐하고 있다. 2025.05.11.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1/NISI20250511_0020805527_web.jpg?rnd=20250511185802)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2회초 2사 1루에서 SSG 3루수 김수윤이 호수비를 펼치자 선발 김광현이 기뻐하고 있다. 2025.05.11. [email protected]
KBO리그 다년 계약 수입 순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SSG는 13일 "김광현과 2년, 총액 36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봉 30억원, 옵션 6억원의 조건이다.
2020~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김광현은 2022년 3월 SSG로 복귀하면서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였는데 SSG와 김광현은 올 시즌 전반기를 마치기 전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김광현이 SSG와의 세 차례 계약으로 KBO리그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2027년까지 최대 257억원이 된다.
2014시즌을 마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김광현은 2016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었다. 재차 MLB 진출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광현은 2016년 11월 4년, 85억원에 재계약하며 잔류를 택했다.
김광현은 계약 마지막 해인 2020년을 앞두고 MLB 진출을 선언했고,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SSG와 계약 마지막 해인 2020년 연봉 15억원을 받지 못해 실제로 70억원을 수령했다.
2021시즌을 마친 후 MLB에서 FA 신분이 된 김광현은 MLB 노사 갈등으로 직장폐쇄가 길어진 가운데 SSG가 러브콜을 보내자 국내 복귀를 택했다. 2022년 3월 SSG와 4년, 151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SSG는 2025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김광현과 일찌감치 협상에 들어갔다. 결국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계약을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 SSG 최정이 500호 홈런을 친 뒤 김광현과 포옹하고 있다. 2025.05.13.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20808504_web.jpg?rnd=20250513202838)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 SSG 최정이 500호 홈런을 친 뒤 김광현과 포옹하고 있다. 2025.05.13. [email protected]
1위는 세 차례 FA 계약을 통해 총 302억원을 벌어들인 최정(SSG)이다.
2005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정은 2014시즌 뒤 첫 FA 자격을 얻었고, 2014년 11월 4년 총액 86억원에 SK에 잔류했다.
4년이 지나 또 FA가 된 최정은 2018년 12월 SK와 6년 총액 106억원에 사인했다.
2024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최정은 SSG와 비FA 다년 게약을 맺는 대신 FA 자격을 얻어 SSG와 재계약했다. 지난해 11월 4년 총액 110억원에 사인했다. 옵션없이 전액 보장 조건이다.
두 번의 FA 계약으로 총액 277억원을 번 양의지가 뒤를 잇는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양의지는 2018년 12월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4년 뒤 다시 FA가 된 양의지는 2022년 11월 두산으로 돌아오면서 6년 15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이전까지 221억원으로 4위였던 김광현은 3위로 올라섰다.
4위는 총액 230억원의 김현수(LG 트윈스)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두산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6.04.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20840440_web.jpg?rnd=2025060420173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두산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는 세 차례 FA 계약으로 총 191억원을 벌어 이 부문 5위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강민호는 2013시즌 후 첫 FA가 돼 4년 75억원을 받고 롯데에 남았다.
2017시즌을 마치고 두 번째 FA가 된 강민호는 4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에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2021년 12월에는 삼성과 4년 36억원에 사인하고 잔류를 택했다.
강민호가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해당 순위에는 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KBO리그 다년 계약으로만 따지면 이대호가 6위에 해당한다.
일본프로야구, MLB를 거친 뒤 2017년 1월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하면서 4년, 150억원에 계약해 FA 사상 첫 150억원 시대를 열어젖힌 이대호는 2020시즌 뒤 FA가 돼 2년, 26억원에 롯데에 잔류했고, 2022시즌 후 은퇴했다.
류현진은 2013~2023년 MLB에서 뛰다 2024년 한화로 복귀하면서 8년 17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류현진의 계약이 가장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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