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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일 미래지향적 발전 소망"…수교 60주년 영상축사(종합)

등록 2025.06.16 18: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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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리셉션 행사에 영상 축사

"격변하는 정세 속 대응 방안 모색 파트너"

[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하기 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5.06.16. bjko@newsis.com

[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하기 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5.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 행사에 영상 축사를 보내 "그동안의 성과와 발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일관계에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리셉션 행사에서 공개된 영상 축사를 통해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양국은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65년 6월22일 한일 기본조약과 부속협정을 체결하며 양국 간에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시작됐다"며 "이후 60년 동안 우리 양국은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한 발전을 함께 이루어 왔다"고 밝혔다.

또 "1965년 당시엔 약 2억 달러였던 교역 규모가 2024년엔 약 700억 달러를 넘어서 350배 가량 증가했고, 연간 1만명 수준이던 인적교류가 이제 1200만명을 돌파했다"며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양국 국민을 하나로 이어주었고 문화교류도 매우 깊어졌다"고 했다.

아울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지난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곧 있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총리님과 신뢰와 우정을 쌓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우리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는 양국 외교부가 수교 60주년 관련 각종 행사에 사용될 공식 슬로건으로 선정한 문구다.

이번 행사는 한일 외교부가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수도에서 각각 리셉션을 개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안정적인 한일관계 관리 의지를 보인 이 대통령이 직접 이번 행사에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 대통령이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 차 이날 오후 출국한 데 따라 불가능해졌다.

양국이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동 기념행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19일 일본 도쿄에서는 주일 한국대사관이 리셉션을 주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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