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고 최연소 경찰 배출 신화 다시 쓸까…1차 2명 합격
2019년 학과 개설 후 10여명 합격자 탄생
'졸업생'까지 관리하는 책임교육 펼쳐

사진=삼일공업고등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가 2025 순경 공채 1차 시험에서 2명의 합격자를 내면서 최연소 경찰공무원 배출 신화를 또 한 번 쓸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삼일공고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2025년 순경 공채 1차 시험에서 경찰사무행정과 학생 2명이 합격했다. 특히 한 명 학생은 1차 필기 시험에서 만점(250점)에 가까운 240점을 얻어 지원한 경기남부경찰청 최고 득점 영광을 안기도 했다.
삼일공고는 2019년 전국 최초로 경찰사무행정과를 신설한 뒤 연이어 최연소 경찰공무원 등 합격자를 다수 배출했다. 현재까지 삼일공고 출신 중앙경찰학교 동문은 10명이 넘는다.
명실상부 '경찰사관학교'로 자리한 삼일공고 경찰사무행정과는 경찰을 꿈꾸는 학생에게 경찰공무원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교육비 절감과 전문적인 경찰 인력 양성을 위해 필기시험부터 가산점·체력·면접까지 모든 준비를 학교가 지원한다.
또 경기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진이 경찰 선발 시험 과목인 형법·형사소송법·경찰학개론 등 을 도와 학습 효과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삼일공고가 매년 순경 합격자를 탄생시키는 요인으로 '졸업생까지 관리하는 책임 교육'이 꼽힌다.
순경 공채 시험 응시 자격은 운전면허 제1종 보통 이상 소지가 필수요건이다.
운전면허는 만18세 생일이 지나야 취득이 가능해 고등학교 수험생의 경우 응시가 불가능하다. 이에 삼일공고는 학과에서는 졸업 이후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지원하고 있다.
장성은 삼일공고 교장은 "학생이 꿈꾸는 바를 이루는 직업계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5년 순경 1차 시험은 남경 1754명, 여경 435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남경 1만7775명, 여경 9709명이 지원해 각각 10.1대 1,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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