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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이란 최고자, 사담 후세인처럼 될수도"

등록 2025.06.17 23:01:42수정 2025.06.17 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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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후세인 축출후 2006년 처형당해

네타냐후 총리도 하메네이 제거 가능성 배제 안 해

[뉴욕=AP/뉴시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향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같은 운명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츠 장관의 자료 사진. 2025.06.17

[뉴욕=AP/뉴시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향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같은 운명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츠 장관의 자료 사진. 2025.06.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향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같은 운명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카츠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자국군 고위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이란의 독재자가 전쟁 범죄를 계속 저지르며 이스라엘 시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츠 장관은 이어 "그는 이란과 인접한 국가의 독재자가 이스라엘에 맞서는 길을 선택했을 때, 어떤 운명을 맞았는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인물은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으로, 1979년부터 2003년까지 이라크를 통치했다. 후세인은 걸프전 패배 후 미국의 침공으로 정권에서 축출됐으며, 2003년 12월 티크리트 인근에서 은신 중 체포됐다. 이후 시아파 학살 혐의로 재판을 받고 2006년 12월 사형이 집행됐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메네이를 제거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관련 질문에 "이는 갈등을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갈등을 끝내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메네이를 직접 제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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